텔루라이드는 3열 대형 SUV로, 공간과 승차감을 모두 갖춘 모델이고, EV9은 전기 플랫폼 기반으로 출시되어 전동화 흐름에 맞는 대형 SUV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 모델 모두 모하비의 고급성과 실용성을 계승하면서도, 친환경과 첨단 기술 측면에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국내 대형 SUV 시장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기아 모하비가 17년 만에 단종되었습니다. 2008년 첫 출시 이후 세대 변경 없이 꾸준히 상품성 개선을 통해 명맥을 이어왔던 모하비는, 프레임 바디 SUV로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니며 많은 팬층을 확보해왔죠. 하지만 결국 2023년 12월을 끝으로 공식 판매가 종료되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한 시대의 막을 내렸습니다.기아 모하비 풀체인지2023년 7월을 기점으로 생산이 종료되었고, 남아 있던 재고는 2023년 12월까지 모두 소진되며 공식적으로 판매도 마감되었습니다. 일부 팬층과 오프로드 매니아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세대 변경 없이도 모하비가 17년 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꾸준한 페이스리프트와 상품성 개선 덕분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9년 출시된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면부 디자인을 대폭 수정하며 현대적인 느낌을 살렸고, 실내에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자체는 1세대 그대로 유지되어 최신 차량들과 비교하면 구조적 한계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그렇다면 모하비의 빈자리는 무엇이 채우게 될까요? 기아는 이미 이에 대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차세대 모델이 국내 도입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전기차 시대를 겨냥한 EV9이 대형 SUV 시장에서 모하비의 후속 포지션을 어느 정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출처 : Future Cars Update모하비는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유산은 텔루라이드와 EV9 같은 새로운 모델들을 통해 이어질 것입니다. 향후 전기차 또는 풀체인지 가능성도 있습니다. 기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출처 : Future Cars Update17년이라는 시간 동안 국내 대형 SUV 시장을 지켜온 기아 모하비는 단순히 한 모델의 단종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전통적인 SUV의 상징이었던 프레임 바디와 디젤 파워트레인의 시대가 저물고, 전동화와 첨단 기술 중심의 흐름이 대세가 되고 있는 지금, 모하비의 단종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출처 : Future Cars Updatekia mohave모하비는 2008년 기아자동차가 대형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기 위해 출시한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프레임 바디 구조와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과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지닌 차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경쟁 모델들이 대부분 모노코크 바디로 전환하던 시기에도 모하비는 전통적인 프레임바디를 고수하며 묵직한 SUV 감성을 이어왔습니다.또한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5m에 가까운 긴 전장, 넉넉한 실내 공간 덕분에 패밀리 SUV로도 인기를 끌었고, 3.0 디젤 엔진이 제공하는 260마력대 출력과 57.1kg·m 토크는 여유로운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뉴스1 [서울경제] 대전의 명물이자 일명 ‘빵지순례’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성심당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1937억 원으로 전년(1243억 원) 대비 5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314억 원) 대비 50% 넘게 증가했다.성심당의 실적은 최근 몇 년 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0년 48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628억 원, 2022년 817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매장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말 10곳이던 성심당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6곳으로 늘었다.맛과 가성비에 힘입어 최근 수 년 째 전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성심당은 오직 대전에서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성심당을 가기 위해 대전에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심당은 대전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특히 ‘딸기시루’와 ‘망고시루’ 등의 케이크는 시즌 한정으로 판매되면서, 성심당이 새로운 케이크 라인업 등을 공개할 때마다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는 오픈런 대란도 나타나고 있다. 매년 큰 폭의 인상을 거듭하면서 20만~30만 원에 달하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과 달리, 성심당은 엄청난 양의 과일을 넣은 케이크를 5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문을 연 성심당은 대전시의 향토기업 로쏘가 운영하는 제과점이다. 성심당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베이커리는 모두 기부하는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