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불과 40분 뒤 오전 11시에 결정됩니다. 헌법재판소가 역대 최장인 111일 간의 심리를 마친 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내리는 건데요. 헌법재판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이혁재 기자, 역대 최장 심리 기간 끝에 결론이 나오네요.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선고를 앞두고 이곳 헌법재판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법재판관들 출근길에 경찰이 동행하는 것은 물론 취재진을 포함해 외부인 출입도 제한되는 등 보안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정형식 재판관은 오늘 오전 7시쯤, 경호를 받으며 가장 먼저 출근했는데요. 8시 반쯤 도착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마지막으로 재판관 모두, 출근을 마쳤습니다. 이번 선고,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헌법재판소로 접수되고 장장 111일만입니다. 지난 2월 25일 마지막 변론기일이 종료되고도 38일이 지났는데요. 그동안 헌재는 11차례의 변론 기일을 진행했습니다.총 16명의 증인이 탄핵심판에 출석했는데요.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탄핵심판의 쟁점은 총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비상계엄의 선포 요건과 국무회의의 적법성, 국회 봉쇄 및 정치인 체포, 포고령의 위헌 여부와 선관위 군 투입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헌재는 쟁점별로 헌법과 법률 위반 여부를 따지고, 파면에 이를 정도의 중대성을 갖췄는지 판단을 내립니다.헌재는 선고 직전, 최종 평결을 거치고 결정문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철저한 보안을 지키고 있습니다.결정문은 선고 이후, 오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선고가 이뤄지는 즉시 효력이 발생하고, 선고 결과는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대통령은 곧바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고, 인용 정족수를 못 채워 기각 또는 각하 결정이 내려지면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합니다.헌재는 20석에 대해 일반인 방청을 허용했는데, 9만 6천 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하면서 약 481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yzpotato@mbn.co.kr]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독일의 한 석탄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석탄발전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서만 암모니아와 석탄을 섞어 태우는 ‘혼소’ 방식으로 석탄발전소 수명을 연장하는 ‘꼼수’를 부린다는 글로벌 연구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탄소 저감 효과가 적은 암모니아 혼소 방식을 추진할 경우 글로벌 탄소 규제로 인해 한국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비영리 연구단체인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가 3일 발표한 ‘붐 앤 버스트 석탄 2025' 연례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의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 규모가 지난해 44기가와트(GW)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신규 석탄발전소 규모인 72GW보다 38.9% 낮고, 역대 최고치였던 2015년 107GW보다 58.9% 줄어든 수치다.이는 신규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국가가 2015년 65개국에서 지난해 33개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석탄발전소를 완전히 폐쇄한 영국을 비롯해 미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이 기후대응을 위해 2035년까지 석탄발전 퇴출을 약속하는 등 전 세계적인 탈석탄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와 올해 신규 석탄발전소 2기(삼척블루파워 1·2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전체 석탄발전 용량도 9.2GW 감소했다. ‘기후악당’으로 지목된 중국, 인도를 제외한 국가들에서 신규 건설보다 퇴출이 많았던 덕이다. 다만 중국, 인도의 발전량 증가로 지난해 전 세계 석탄발전량은 18.8GW 증가한 2175GW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 규모가 44기가와트(GW)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붐 앤 버스트 석탄 2025’ 갈무리 보고서는 이와 함께 한국과 일본이 “탄소 저감 수단”이라며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이용해 석탄발전소 수명을 늘리고 있는 점을 비판적으로 봤다. 암모니아 혼소를 하려면 발전 설비를 바꾸고 비용을 들여 암모니아를 공수해야하는데, 이 때문에 탄소 감축 효과가 미비해 탈석탄 기조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2030년 기준 운영되는 석탄화력발전소 43기 중 24기에 대해 암모니아 20% 혼소 방침을 밝혔고, 일본도 2050년까지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