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부동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이틀 앞두고 서울 도심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을 이틀 앞둔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일) 헌법재판소 주변 150m를 차벽으로 둘러싸는 '진공상태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따라 안국역 1번·6번 출구, 수운회관과 운현궁, 현대 계동사옥, 재동초교 인근 양방향 도로까지 차벽으로 둘러싸여 차량 통행 등이 통제되고 있습니다.또한 경찰은 헌재 앞에서 장기간 집결 중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구두 경고를 통해 자진 이동을 유도하고 있으며, 내일(3일)까지 모두 자리를 옮기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헌재 경내에는 이미 경찰 인력이 배치돼 경계 근무 중이며, 선고 당일에는 경찰특공대 30여 명이 헌재 안에 배치돼 테러나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합니다.선고 당일에는 헌재 외에도 국회, 한남동 대통령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국무총리공관, 주요 언론사 등 주요 거점에 기동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입니다.특히 종로·중구 일대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지정되어 8개 구역으로 나뉘며, 각 구역은 서울 지역 경찰서장이 책임을 맡습니다. 현장에는 기동순찰대, 교통·형사·대화 경찰 등 1,500여 명이 투입됩니다.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인당 개인용 소화기를 1개씩 지급했고, 순찰차 1대당 1개의 소화포(소화기 분사장치)도 배치했습니다.선고 당일인 4일에는 헌재와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사동을 중심으로 찬반 단체 간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완충 구역을 설정할 계획입니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은 헌재에서 약 200m 떨어진 운현하늘빌딩부터 사직파출소까지 약 1.5km 구간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며, 약 10만 명이 모이겠다고 신고했습니다.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은 동화면세점부터 대한문 구간, 안국역 1번·5번 출구 앞에서 총 3만 3천 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한 상태입니다.[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이 지난 3월 31일 공개한 사진. 미국에서 추방된 베네수엘라 갱단 조직원이 엘 살바도르 교도소에 구금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이 자국에서 추방한 이민자를 수용해줄 제3국을 추가로 찾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이미 파나마·과테말라·코스타리카 등으로 이민자를 추방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리카·아시아·동유럽 국가 등으로도 이민자를 보낼 수 있을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31일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 앉아있다. 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진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일부 국가의 수용 거부와 법원의 제동으로 예고한 만큼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정부는 리비아·르완다·베냉·에스와티니·몰도바·몽골·코소보 등과 미국 추방 이민자 수용문제를 협의하려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공식 협정을 체결하지는 않더라도 이들 국가가 재정적 도움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정치적 이득을 얻는 대가로 추방된 이민자를 수용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추구하는 기본 모델은 지난 2월 파나마와 맺은 협정과 비슷하다. 미국은 대부분 중동 출신인 이민자 100여명 이상을 파나마로 내보냈고, 파나마는 이들을 구금한 뒤 해당 이민자들의 고국으로 송환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들이 미국 대신 망명을 요청할 수 있는 장소로 특정 남아메리카 국가를 지정하도록 하는 협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협정 관여 당국자들은 WSJ에 온두라스와는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코스타리카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WSJ는 미국이 이민자 수용을 타진하고 있는 제3국이 리비아나 르완다처럼 심각한 인권침해 우려가 제기되는 국가들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다산신도시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