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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oot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4-01 22:4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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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못 견딘 싹 변색…경북 의성군 마늘밭 가보니그을린 새싹 살아나라고…눈물 대신 뿌리는 영양제 1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에서 농민 오주석씨가 산불 열기에 줄기가 그을린 마늘 싹에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의성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자두·사과·송이·고추 등 다른 생산지들도 피해 크지만“할 수 있는 건 다 해야…정부, 피해 파악해 빨리 지원을”“그래도 어쩝니꺼. 농사밖에 할 줄 모르는데…”1일 오전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한 마늘밭에서 만난 농민 오주석씨(66)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씨는 밭고랑을 따라 천천히 뒷걸음치며 호스를 좌우로 움직여 마늘밭에 골고루 영양제를 뿌렸다.파릇파릇해야 할, 20~30㎝쯤 올라온 싹들이 누렇게 변했다. 최근 산불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그을려 버린 것이다. 약 1200평의 마늘밭은 오는 6월 중순 수확을 앞뒀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오씨는 “지금은 멀쩡해보이는 싹들도 차차 변하게 될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오씨는 “고향에서 40년 넘게 농사지으며 두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수 있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마늘밭에 큰 생채기가 남았다”며 “이번 불이 참 야속하지만 희망을 버릴 수야 있겠나. 그저 농부로서 최선을 다해야지”라고 말했다.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의성·안동·영양·영덕·청송 5개 시군에서 농작물 3414㏊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마늘과 사과를 비롯해 송이(영덕), 고추(영양) 등 특산물 생산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농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도 차분하게 희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용봉리에는 의성 대표작물인 마늘뿐 아니라 자두·사과·복숭아를 재배하는 농민도 많다. 이 마을 46가구(65명) 중 절반이 농사를 짓는다. 지난달 25일 산불이 덮치면서 주택 21채와 밭, 과수원 등이 타버렸다.또 다른 마늘밭에서 싹을 살피던 이석민씨(45)는 “(산불 때문에) 일이 안 되지만, 안 할 수도 없지 않으냐”며 웃어 보였다. 이씨는 잡초를 솎아내기 쉽도록 피복작업을 해 둔 마늘밭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의 밭은 우수한 품종의 씨마늘을 얻기 위한 사전 절차로 ‘주아’(마늘쫑에서 나오는 아주 작은 마늘)를 품고 있었다. 이씨가 피해를 본 마늘밭을 돌볼 때 의용소방대원인 그의 남편은 잔불을 잡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에서 만난 전재섭씨(71)는 약 1200평 넓이의 과수원에 심은 사과나무 중 60%가 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 마을에서는 ‘청송 사과’를 재배한다. 산불로 과수원은 물론 주택과 농기계 등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열기 못 견딘 싹 변색…경북 의성군 마늘밭 가보니그을린 새싹 살아나라고…눈물 대신 뿌리는 영양제 1일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에서 농민 오주석씨가 산불 열기에 줄기가 그을린 마늘 싹에 영양제를 뿌리고 있다. 의성 |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자두·사과·송이·고추 등 다른 생산지들도 피해 크지만“할 수 있는 건 다 해야…정부, 피해 파악해 빨리 지원을”“그래도 어쩝니꺼. 농사밖에 할 줄 모르는데…”1일 오전 경북 의성군 신평면 용봉리 한 마늘밭에서 만난 농민 오주석씨(66)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씨는 밭고랑을 따라 천천히 뒷걸음치며 호스를 좌우로 움직여 마늘밭에 골고루 영양제를 뿌렸다.파릇파릇해야 할, 20~30㎝쯤 올라온 싹들이 누렇게 변했다. 최근 산불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그을려 버린 것이다. 약 1200평의 마늘밭은 오는 6월 중순 수확을 앞뒀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오씨는 “지금은 멀쩡해보이는 싹들도 차차 변하게 될지 모를 일”이라고 했다.오씨는 “고향에서 40년 넘게 농사지으며 두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수 있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마늘밭에 큰 생채기가 남았다”며 “이번 불이 참 야속하지만 희망을 버릴 수야 있겠나. 그저 농부로서 최선을 다해야지”라고 말했다.경북도는 이번 산불로 의성·안동·영양·영덕·청송 5개 시군에서 농작물 3414㏊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마늘과 사과를 비롯해 송이(영덕), 고추(영양) 등 특산물 생산지가 직격탄을 맞았다. 농민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도 차분하게 희망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용봉리에는 의성 대표작물인 마늘뿐 아니라 자두·사과·복숭아를 재배하는 농민도 많다. 이 마을 46가구(65명) 중 절반이 농사를 짓는다. 지난달 25일 산불이 덮치면서 주택 21채와 밭, 과수원 등이 타버렸다.또 다른 마늘밭에서 싹을 살피던 이석민씨(45)는 “(산불 때문에) 일이 안 되지만, 안 할 수도 없지 않으냐”며 웃어 보였다. 이씨는 잡초를 솎아내기 쉽도록 피복작업을 해 둔 마늘밭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의 밭은 우수한 품종의 씨마늘을 얻기 위한 사전 절차로 ‘주아’(마늘쫑에서 나오는 아주 작은 마늘)를 품고 있었다. 이씨가 피해를 본 마늘밭을 돌볼 때 의용소방대원인 그의 남편은 잔불을 잡기 위해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경북 청송군 진보면 기곡리에서 만난 전재섭씨(71)는 약 1200평 넓이의 과수원에 심은 사과나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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