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블로그매크로 지난해 가을 열린 김호연재 여성휘호대회에서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주민들이 입상작을 살펴보고 있다. 대전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조선시대 여류 시인인 김호연재(1681~1722) 선양사업의 밑그림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구는 오는 7월 완료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기초자료 수집 및 발굴 △기존 연구 성과 조사 △콘텐츠 활용 및 실태 분석 △표적집단면접조사 △문학관을 중심으로 한 선양 사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구는 전국의 여성문학관을 전수조사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김호연재 문학관의 건립 및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문학관을 핵심 인프라로 활용한 연도별 선양사업 로드맵과 문학·예술·관광 등을 아우른 발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연재는 신사임당, 허난설헌과 더불어 조선 3대 여성 문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조선 중기 시인다. 42년의 짧은 생애 동안 244수의 한시를 남겼다. '남초', '취작' 등의 작품을 통해 당대의 남성 중심적 가치관을 비판하고, 도전하는 페미니즘적 목소리를 내 주목받았다. 그녀가 남편과 거주했던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은 2016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대덕구는 김호연재를 기리고, 그의 삶과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김호연재 여성축제'와 '대한민국 김호연재 여성 휘호대회'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또 대전시와 협력해 김호연재의 삶과 문학적 업적을 연구하고 알리기 위한 문학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김호연재 선양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역사적 인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머니투데이 속보 /사진=윤선정 디자인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 31일 기업 회생 절차 신청 .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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