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예지2024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균형발전 큐레이터​​제주의 바다와 산, 돌담과 오름 사이로 이어지는 길. 제주의 올레길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2007년 서명숙 작가가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고향 제주에 도입한 이 걷기 여행길은 제주만의 독특한 환경과 지역의 삶을 조화롭게 잇는 길로 탄생했다. “올레”라는 이름은 제주 방언으로 집으로 들어가는 작은 골목길을 뜻하며, 이는 곧 여행자가 자연과 사람 사이를 잇는 소박한 통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제주 올레길은 골목길들이 크게 하나로 이어지는 제주도 도보 여행 코스이다. 총 26코스 425km로 이어진 올레길은 겉으로 잘 보이지 않는 제주의 아름다운 속살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길 따라 걷다 보면 신천 바다목장의 주황색 귤 꽃밭, 제주도 명소인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쇠소깍도 만날 수 있다. 제주도가 사시사철 매 순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듯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올레길​올레길을 조성, 관리,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제주올레를 기반으로 마을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길을 활용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길을 통한 즐거움, 위로, 치유, 건강 등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 올레길의 취지이다.​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물론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의 이야기나 오랜 신화, 삼성 신화의 이야기를 담은 올레길도 찾을 수 있다. 이런 올레길 걷기 여행의 즐거움을 알리고 지역 문화를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공유하기 위해 제주 올레길 축제가 시작되었다. 2008년에 첫 축제가 개최되었으며, 올레길 개통 이후 축제를 통해 걷기 여행 문화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첫 축제는 올레길의 초창기 코스 개통과 함께 시작되었고, 지역 주민들과 여행자가 함께 제주 자연을 걸으며 즐기는 행사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걷기 외에도 전통 공연, 지역 농산물 체험 등 제주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매번 축제마다 총 26개의 코스를 돌아가며 진행한다고 한다.​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각 코스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스와 행사가 열리며, 제주 특산물과 전통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해마다 축제 규모가 커지면서 국내외 걷기 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발전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추가되면서 제주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최근에는 걷기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며, 지속 가능한 여행과 자연 보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코스 안내와 참여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현대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올레길 축제는 단순히 걷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제주의 자연과 지역 사회, 그리고 여행자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특별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스마트폰에서 제주올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간단하게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올레 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걷기 코스,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의 숙박, 음식점 등 다양한 제휴 업장에서 할인 및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디지털 스탬프 투어로 걷는 코스마다 스탬프를 찍어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일정 수의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이나 특별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제주올레 어플​1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제14회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해 보았다. 1일차는 14코스로 저지녹색농촌체험장에서 시작하여 한림항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되었고, 2일차는 고내리레포츠공원에서 시작하여 한림항으로 도착하는 15-B코스(역방향)로 진행되었다. 마지막날인 3일차는 고내리레포츠공원에서 제주관광대 운동장으로 가는 16코스로 진행된다.​올레걷기축제​3일차에 축제에 참가해 보았고, 16코스를 5시간에 걸쳐 ‘꼬닥꼬닥’ 걸었다. 꼬닥꼬닥은 ‘천천히’의 제주 방언으로 올레길을 걸을 때는 꼬닥꼬닥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것을 추천한다.​3일차 축제 내용정보​올레길 코스가 시작되는 행사장에는 다양한 부스가 있었고, 많은 사람이 찾아왔다. 올레길을 걷기 전에 다 같이 노래에 맞춰 율동, 준비운동을 진행한다.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몇 가지 공연도 진행되었다.​행사시작올레길 리본을 따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경관을 보며 걷기 시작했다.​올레길 사진​길을 걷다가 지칠 때쯤, 중간중간 다양한 공연들도 진행되었다.​중간공연​점심 식사는 지역 부녀회와 지역 단체가 직접 준비한 제주의 음식들이 준비 되어있었다.​점심식사​점심을 먹고 다시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기념품과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게임행사​주최 측에서 준비된 행사들뿐만 아니라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올레길 코스 곳곳에 제주 지역 주민들의 응원과 특산물 판매 등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기회도 있었다. 올레꾼들 모두에게 귤을 나눠주시는 등 정겨운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주민들과의 소통​목적지인 항파두리 항목 유적지에 도착을 했다. 삼별초의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스였다.​항몽유적지​도착을 하니 관계자분들뿐만 아니라 함께한 올레꾼들의 축하와 환영을 받았다. 5-6시간 정도 걸린 올레길 16코스 완주가 매우 뿌듯했다.​도착​도착지에는 또 다른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먹거리와 많은 공연들이 2시간 정도 진행된 것 같았다. 제주도 내에서 꽤 유명한 사우스카니발 밴드의 공연도 있었다.​도착지​올레길에 재미있는 분장을 하고 오신 분들이 있어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인터뷰 사진1​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1. 일본 규수에서 온 장혜진입니다.일본에서 이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 오게 되었습니다.​​Q2. 어떻게 알고 행사 참여를 하게 되셨나요?​A2. 저희는 사실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합니다. 12번째 행사인데, 5년 전부터 참여하였습니다.​​Q3. 이 행사를 제외하고 올레길을 걸어보신 적 있으세요?​A3. 당연하죠! 사실 저희는 모든 올레코스를 완주하였습니다.​​Q4. 관광자원이 특화된 제주에서 자연환경이 관광객들에게 어떤 의미인지가 궁금합니다.​A4. 저희는 자연경관이 올레길이고 올레길이 자연경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에 관광을 오시는 분들 중 자연을 만끽하기 위해 오시는 저희 같은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관광상품으로 만든 이 올레길을 걷을 때마다 매번 감탄하게 됩니다.​​Q5.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는데, 재미있는 분장으로 분위기가 한껏 더 밝아진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분장을 하고 오신 계기가 있을까요?​A5.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이런 복장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규수에도 올레길이 있습니다.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즐겁게 참여하면, 규슈 올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아 이런 복장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자연경관이 올레길이고 올레길이 자연경관이며 그것을 온전히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인터뷰 중 해외에도 올레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에 대한 내용을 더 살펴보았다. 이는 제주의 올레길의 성공이 이끌어낸 결과이다.​제주 올레길의 흥행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걷기 여행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아,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나라에 해외 올레길이 조성되게 만들었다. 해외 올레길은 제주의 철학과 형태를 벤치마킹하여 현지 자연, 문화, 역사와 어우러진 걷기 코스로 설계되었다.​대표적인 해외 올레길로는 인터뷰 대상자분께서 소개해 주신 일본 규슈 올레가 있다. 2012년에 개설된 일본 규슈 지역은 제주 올레길과의 협력을 통해 조성되었다. 현재 약 25개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규슈의 아름다운 자연과 온천, 전통마을이 연결된 코스들이 일본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현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길을 관리하고 전통음식을 제공하며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또 다른 예시로는 몽골 올레가 있다. 2014년에 개설된 울란바토르 인근 지역의 몽골 올레는 드넓은 초원과 몽골 전통 유목민 문화가 어우러진 코스로, 제주 올레의 걷기 철학을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초원의 풍경 속에서 재해석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길을 걸으며 유목민들과의 교류, 말타기 체험, 게르에서의 숙박 등을 경험할 수 있다.​마지막 예시로는 2019년에 개설된 터키 리키아 해안의 튀르키예 올레이다. 에게해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고대 유적지를 따라 조성된 길로 제주 올레길의 자연과 문화 조화를 터키의 풍경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해외 올레길이 생기게 되면서 제주의 걷기 여행 철학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각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지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여행 모델을 제시했다. 해외 올레길은 단순한 걷기 코스를 넘어 각 지역과 제주의 우정을 연결하는 문화 교류의 가교로 자리 잡고 있다.​올레길을 걷다 보면 도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했다. 올레길이 도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여 도민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인터뷰 사진 2​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1.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에서 농어촌 민박을 운영 중인 오재순입니다.​​Q2. 숙박업을 하시면서 올레꾼들을 만날 기회들이 있나요?​A2. 저희 민박이 9코스와 10코스 연결 지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걷기 좋은 날씨, 계절이 되면 올레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Q3.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숙박업을 운영하는데 어떤 존재인가요?​A3. 도민들도 물론 올레길을 종종 찾긴 하지만 숙박업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올레길 완주를 목표로 제주를 찾으신 분들도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있습니다. 올레길 코스 인근의 민박을 운영 중인 저로서는 올레꾼들이 많아질수록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제주의 자연경관을 올레길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며 매년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저희 펜션을 찾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올레길은 제주 전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올레꾼들이 특정 관광지에 집중되기 보다 더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도심지 중심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마을 단위의 게스트하우스, 농어촌 민박 등 소규모 숙박업체가 활기를 띠게 된다. 또한, 걷기 여행의 특성상 여러 코스를 연결해 즐기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제주에 머무는 평균 체류 기간이 길어졌다. 이는 숙박업의 수익 증대로 이어지며, 특히 올레길 축제나 걷기 캠페인이 열리는 시기에는 예약이 급증하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제주 올레길은 단순한 걷기 여행 코스를 넘어, 제주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연과 문화, 지역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주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올레길은 사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을 띄고 있기에 계절마다의 매력이 다르다.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계절적 요인에 따른 관광수익의 변동 폭을 줄이기도 하고, 독특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올레길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켰다.​올레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즉 도심지 외에도 작은 마을과 농어촌 지역을 여행지로 연결하며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했다. 올레꾼들은 지역의 식당, 카페, 숨겨진 유산 다운로드 편의점, 민박 등 소규모 상점과 숙박업소를 이용하여 올레길이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유도했다고 볼 수 있다.​올레길 인근의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제주산 농산물과 해산물의 소비가 증가했다. 특히, 이번 올레길 축제처럼 행사나 이벤트 등이 열릴 때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 운영이 이루어져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오게 된다.​올레길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 확대,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 구축 등을 통해 제주 경제에 다각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지키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제주 올레길은 단순히 걷는 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올레길은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삶을 잇는 길로서, 올레꾼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하며,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계절 다른 매력을 가진 이 길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국내외 올레길로 확장되며 제주 걷기 철학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올레길은 지속 가능한 관광과 자연 보전을 실천하며, 제주가 가진 소중한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올레길이 사람과 자연, 문화와 역사를 이어주는 특별한 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홈페이지] 제주올레걷기축제[독자기고] 제주의 숨겨진 보물, 올레길의 현실[기사] 제주 올레길, 제주 관광 발전에 큰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