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개헌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 권력구조 개편을 골자로 한 개헌 국민투표를 조기 대선일에 같이 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친명(친이재명)계는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비명(비이재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벌써 개헌이니 내각제니 난리"라며 "윤석열 파면이 엊그제고 아직 관저 퇴거도 안 한 상태인데 국민이 공감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지금은 일단 탄핵 뒷수습과 내란 세력 발본색원, 민생·경제 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개헌?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고 적었다.진성준 정책위의장도 "헌법 개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에는 공감하지만 지금 개헌이 최우선 과제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금 국가적인 최우선 과제는 내란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그 책임을 묻는 일"이라고 거들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의원 역시 "개헌은 당위적으로 맞다"면서도 "지금은 내란 종식, 내란당 해체, 내란 잔당 세력 역사 청산에 집중할 때지 개헌으로 시선 분산을 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개헌 논의를 하게 되면 개헌특위가 구성될 테고 그럼 해산해야 할 내란당이 동등하게 논의 테이블에 앉게 된다"며 "개헌 논의의 50%를 저들이 담당하는 게 맞는가. 나는 아니라고 본다"고도 했다.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란 수괴가 아직 감옥 밖에서 돌아다니고 있다"며 "내란 뿌리부터 당장 뽑아야 한다"라고 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내란 완전 종식, 그것만이 최선이자 최우선 과제"라고 썼다.반면 김경수 전 경 [출처=김문수 이야기(MS story)]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욕심은 없지만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보수 진영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5일 자유민주시민연합·대자연환경연합 등 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모인 ‘시민사회단체연합’이 서울 관악구 김 장관 자택 근처에서 연 ‘대선 출마 선언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출마에 무게를 둔 입장으로 읽힌다.사실 세종관가에선 이미 지난 1월부터 김 장관의 출마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시사저널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장관이 46.4%의 지지율로 이 대표(41.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같은달 24일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양자대결은 37% 대 29%라는 결과가 나왔을 때도 또 한번 들썩였다.2월 들어 김 장관의 출마설은 더욱 굳어졌다.특히 2월 3일 서울 서초동 청계재단에서 김 장관이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전략회의’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 그 자리에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배석했다. 이날 면담은 김 장관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석한 이재오 이사장은 당시 “새해 인사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곧이곧대로 믿는 이는 없었다.특히 고령(1951년생)인 김 장관이 자신이 턱걸이를 하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체력의 건재함을 과시하자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 것이라는 말들이 나왔다.지난 2월 23일 김 장관 지지자가 운영하는 ‘김문수 이야기(MS story)’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김 장관이 턱걸이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김 장관은 양복 차림으로 운동장에 있는 철봉에 매달려 6회 턱걸이에 성공했다. 작성자는 영상과 함께 “김문수 장관 턱걸이. 영차영차”라며 “운동의 시작과 끝은 턱걸이다. 건강이 최고다. 좋은 주말 되시라”고 적었다.고용부 장관 가운데 ‘뜬금없이’ 자신의 턱걸이 영상을 외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