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판에서는 물음표를 확실하게 지워냈다. 특히 상무 타선을 상대로 8탈삼진을 잡아냈다. 상무는 국내 최고 유망주들이 모여있다. 언제나 퓨처스리그 우승을 놓치지 않는 강팀이다. 최고의 시험대에서 훌륭한 피칭을 선보인 것이다.시작부터 깔끔했다. 이승현은1회 세 타자를 뜬공 2개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부터는 위기가 시작됐다. 선두타자한동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줬다.윤준호를 삼구 삼진으로 정리했지만김재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에서한승연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명암이 뚜렷한 모습이었다.4이닝 8탈삼진을 잡아낸 구위는 훌륭했지만, 4개의 사사구로 제구가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스트라이크비율은 59.5(47/79)로 준수했다. 그러나 중간에 밸런스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주는 패턴이 나왔다.이제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현재데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이승현은 2번 혹은 4번 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1번 아리엘 후라도, 3번 최원태, 5번 김대호가 확정됐다.박진만 감독은 이승현과 백정현의 자리를 고민 중이다.2021년 1군에 데뷔한 이승현은 구원 투수로 힘을 보탰다. 2024시즌부터 선발투수로 보직을 전환했고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가능성을 보였다.전반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3.28로 괜찮았다. 다만후반기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주춤했다. 8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 시즌 아웃됐다.포스트시즌 복귀해 5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3회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박찬혁에게 볼넷, 이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한동희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4회에는 선두타자정은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윤준호를 중견수 뜬공, 김재상을 삼진으로 솎아냈다.한승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전의산을 삼진잡고 이닝을 마쳤다.이승현은시범경기에서 1경기에 등판해 3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탈삼진 3개를 잡아냈지만 볼넷 역시 2개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근 미국 행정부의 관세 발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등 대내외 혼란에 주식·외환 시장의 등락 폭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대대적인 전략 재정비에 돌입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은 글로벌 증시 급락과 관세 리스크 등에 대응할 투자 방안으로 과거 탄핵 사태 당시 강세를 보였던 종목 등에 주목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과거 대통령 탄핵 정국에 따른 단기 충격 이후 불확실성 해소 후 경기·소비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내수주’의 동향을 살필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주는 정치 리스크와 밀접한 관계를 보인다”며 “ 2016년 당시 사례를 보면 화장품·의류, 호텔·레저 등이 부진했으나 불확실성 해소 이후 가파른 반등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과거 대통령 탄핵 헌재 판결 두 사례에서 모두 ‘내수업종’과 ‘경기민감업종’에서 공통적인 상승세가 나타낸 바 있다. 내수업종으로는 화장품, 의류, 호텔, 레저, 필수소비재, 경기민감업종으로는 기계, 운송 등이 대표 업종으로 꼽힌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크레딧(신용채권) 캐리(금리차)투자’가 우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크레딧 채권은 기업이나 기관이 발행한 채권으로, 국채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캐리투자는 이러한 크레딧 채권을 매수해 금리차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금리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지만, 시장은 이미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 예상치가 선반영된 상황으로 국채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태”라며 “국고 3년 기준으로 2.5% 수준에서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캐리 확보가 가능한 크레딧채권 투자가 유리한 환경이 유지될 것이며, 크레딧채권 시장은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